에세이

트랜드 공부는 참 재밌지요?

그런데 여러분, 트랜드에는 가짜 트랜드가 있어요. '이런 스타일이 유행한다', '이런 색이 뜰 것이다', '이것이 도회적이다'라는 말들이 여러 매체에 넘쳐요. 이것이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요.

패션과 인테리어, 가구, 헤어 스타일 등, 여러 분야에 나타나고, 그렇게 우리는 진짜인지 가찌인지 모르는 트랜드를 쫒으며 자신감을 가집니다.

우리는 잘 속아요. 매체에, 마케팅에, 그리고 친구들의 수다를 통해 그 트랜드가 진짜로 생각해요. 가짜 트랜드가 나에게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피해야 할 트랜드가 있어요. 위험하기 때문이죠. 그 중 으뜸이 성형 트랜드예요.

내 얼굴을 트랜드에 맞추어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요. 예뻐지고 싶고, 어려 보이고 싶고,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것은 본능에 가까우며, 나쁜 게 아니에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형의 트랜드라는 것에 내 얼굴을 맞추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가짜가 많아요. 트랜드를 앞세워 등장한 수술 방법 중에도 가짜가 있어요.

어느 부분이든 다 그러하지만, 성형에서 주관과 중심은 더욱 중요합니다. 성형에 발을 들이는 순간, 예뻐지고 싶은 욕망이 불일 듯 일어나지요. 이때 내게 꼭 필요한 수술을 스스로 찾아야 하고, 좋은 병원을 찾아야 해요. 자칫 잘못하다가 마케팅에, 비정한 성형외과에, 그리고 트랜드에 마구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이죠.

성형에 트랜드가 있다는 말을 버리면, 더욱 안전하게, 나에게 맞는 성형을 찾아 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