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외국인 유치 실적 보고를 마치며,

감사를 전합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부산시에 2018년 외국인 유치 집계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며 너무 좋았습니다. 2018년은 외국인 유치 실적에 비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년 한해 1590명의 외국인이 다녀가셨습니다. 일본인이 998명, 러시아인이 391명, 중국인이 199명, 그리고 기타 외국인들도 있었습니다. 순수 인원으로 집계했기에, 시술 건수는 두 배 이상입니다. 외국인 고객 유치를 시작한 지 12년, 어느 해보다 성적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홍보와 상담, 그리고 고객관리를 내부에서 전담합니다. 상담과 유치를 전담하는 식구들은 모두 외국인들입니다. 외국인 유치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당 외국인 직원을 배치합니다. 언제나 늘, 우리는 맞이할 사람부터 시작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유치 성적이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외부에서 회자되는 것처럼 매출이 아주 높지 않았습니다. 소문보다 결과는 약했고, 그래서 힘이 빠질 때도 많았습니다,

외국인 유치를 위해서는 감당해야 할 노력과 비용이 큽니다. 안정적인 방문이 이루어지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가끔은 기다림 속에 답답함과 불안도 옵니다. 외국인 유치는 뚝심과 노력, 그리고 긴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좋은 조짐이 자꾸 자꾸 보입니다. 

수술결과에 대한 만족도로 고객 소개는 계속 이어지고, 칭찬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진행한 18년 외국인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도 받았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는 참 느립니다. 

하지만 우리의 느림이 꾸준하게 뭔가를 쌓아가는데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또 방향을 늘 점검하게 합니다. 기본을 튼튼하게도 합니다. 

외국인 유치를 시작한지 12년, 이제는 수술결과와 서비스, 그리고 홍보력과 투명한 경영이 좋은 결과의 근간임을 믿습니다. 불안이나 과한 기대는 없습니다. 매일 매일, 우리를 찾으시는 외국인 고객을 차분하게 응대합니다. 무한한 감사의 마음으로.. 

쉬즈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