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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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키 고마워요!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해요!

죠키 고마워요! 

이제는 커리어우먼이에요! 

  

 

 

마츠모토 죠키, 우리 병원의 막내예요. 죠키는 일본 고객을 응대하는 쉬즈성형외과 통역코디네이터랍니다. 입사한지 1년이 되었지만, 죠키가 입사하고 너무도 엄청난 일들이 있어서, 아주 오래 함께한거같아요. 

 

 

죠키가 입사할 때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검은 정장에 흰 블라우스, 다소곳한 자세로 대기 중이던 죠키의 모습, 안나 가연 매니저가 좋은 친구를 구인했다고 너무 좋아하던 모습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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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고 제가 우리 상담팀원에게 각자의 업무내용을 적어서 제출해달라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마음을 담아 화초의 잎을 닦아요' 라는 죠키의 글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화초에 물을 줄 때 마음을 담는게 중요하다는 죠키가 참 사랑스러웠어요. 죠키는 마음이 따뜻하고 유순해서 함께 있으면 참 편해요. 

 

 

그런데 죠키가 한국에서 직장을 구하게 된 것은 남자친구 때문이었어요. 남자친구만을 보고 한국에서 일을 시작한 죠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별을 하게 되었어요. 죠키는 많이 힘들어했고, 그런 죠키를 지켜보는게 너무 안쓰러웠어요. 어쩌면 죠키가 우리를 떠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이후 몇 개월의 우왕좌왕이 있었어요. 당연한 과정이었죠. 그런데 그 과정을 지나며 죠키가 변했습니다. 이별의 슬픔을 극복한거죠. 아주 추운 겨울 어느 날 죠키가 말했어요. 쉬즈를 찾는 일본인 고객님들이 죠키의 마음을 변하게 했다구요. 일본 고객님들 통해서 자기가 매우 귀한 존재임을 느끼게 되었다구요... 또 쉬즈 식구들의 따스함이 죠키의 마음을 돌렸구요.. 고마웠어요.

 

 

어제는 죠키가 한국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집을 이사하게 되었어요. 이사하는 날 혼자여서 마음이 너무 안쓰러워서 죠키에게 다녀왔지요. 그런데 너무도 씩씩한 우리 죠키, 새로 시작한 공간을 마음에 들어하고, 밥도 고기도 엄청 먹고,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보였어요. 모든게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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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우리는 이런 말을 나누었어요. 

한국에 오게 된 건 남자친구 때문이었지만, 한국에 남게 된 건 쉬즈 덕분이라는...

 

 

고마워요. 죠키.. 그리고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내가 밝아지고 당당해지면, 멋진 남자들이 자석처럼 다가 온다는 것을 기억해요. 진리랍니다. 

 

그리고 일본 고객님들이 죠키로 인해 쉬즈를 더 편안하게 방문한다는 거, 그리고 원장님들을 비롯하여 쉬즈 식구들 전부, 죠키를 너무 너무 아낀다는 걸 명심해주어요.  쉬즈에서 의료통역 코디네이터로 멋지게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고마워요. 

 

 

 

   Editor_mane

* 업데이트 :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