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보톡스, 내가 느낀 변화

글/사진 Belle

간단하고, 사소하지만 큰 변화

지금 쉬즈는 학생성형 프로모션 기간이에요. 대학생까지 누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랍니다. 하지만, 턱 보톡스. 주변에서 보이는 사례는 많아도, 처음 시도하기엔 많이 걱정되셨죠? 하지만 이전 제 포스팅을 읽으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제가 작년 12월 쉬즈에서 직접 제 돈을 지불하고 보톡스를 맞았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맞고 얼마 되지 않아 글을 썼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자리도 잡았고 저 스스로도 너무 만족 중이라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함께 공유해요! 제가 직접 전후로 어떤 차이가 생겼는지 알려드릴게요.

사실 저는 엄청난 사각턱이 고민이라던가, 너무 턱이 각져서 콤플렉스가 있다던가 하지는 않았어요. 단지 살이 처져가는 게 싫었고 양쪽 턱이 비대칭인 것이 특히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었답니다. 한 쪽 턱으로만 밥을 먹고, 워낙 단단한 젤리 같은 간식을 좋아하다 보니 어금니에 힘을 꽉 주면 턱 양쪽이 단단해지는 게 너무 싫었어요. 이런 경험, 저만 느꼈던 경험은 분명 아니겠죠?
 

12월 14일, 그리고 1월 26일

정확히는 3주가 조금 지났을 때, 양 어금니를 꽉 깨물어도 보기 싫었던 못난 근육이 툭 튀어나오지 않았어요. 위 사진은 어금니에 힘을 주지 않았을 때, 아래 사진은 어금니에 힘을 꽉! 주었을 때인데 전혀 옆모습의 차이가 없죠? :) 저도 이 부분에선 정말 놀랐어요. 오히려 살이 더 쪘는데도 얼굴형 라인이 잡히다 보니 살 빠졌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다이어트를 해도 사각 턱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정말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내면에서부터 달라지는 마음가짐

맨 위 사진은 에디터의 작년 여름, 가운데는 작년 늦가을, 그리고 아래 사진이 바로 1월 26일 자에요.  입꼬리의 모양이 다 다르지만 얼굴라인 정리는 분명히 눈에 보이죠? 저 개인의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좌우 비대칭이 조금은 덜 눈에 띄는 것 같고, 사진 찍을 때도 좀 더 편하게 찍을 수 있게 됐어요. 턱을 가릴 필요도 없어지고, 굳이 뷰티 어플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것만 같고! 약간의 시술이 더해졌을 뿐인데, 저는 좀 더 저를 더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 단지 얼굴의 라인뿐만 아니라 더 큰 무언가를 얻은 경험이었답니다. 한 번의 시술로 최대 6개월의 지속기간이라니. 상대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꽤 긴 지속기간이 보톡스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과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그렇게 내면과 함께 달라지는 '나'를 맞이하는 것. 쉬즈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어떠한 부분으로든 제가 느낀 감정들을 같이 느낄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이미 충분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