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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런던의 뷰티스팟 '포트넘앤메이슨'

 

 

 

소개합니다. 런던의 뷰티스팟 '포트넘앤메이슨'

 

 

글/사진 에디터 Belle

 

 

 

 

 

 

런던, 그리고 애프터눈 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휴가 기간 동안 저는 새해를 맞아 유럽여행을 짧게 하고 돌아왔답니다. 런던, 브뤼셀, 파리. 이렇게 세 도시를 다녀왔는데 그중에서도 '오? 이런 곳에서도 뷰티 제품들을 만날 수 있구나?'하는 곳을 소개하려 해요. 고민 끝에 고른 도시는 런던! 그리고 런던 하면 생각나는 식문화는 바로 애프터눈 티! 특히 저는 홍차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어서 매번 런던 여행 때마다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Mason'이라고 불리는 티숍에서 대량 구매를 해오는 편인데, 세 번째 방문이었던 이 날은 시간이 여유로워서 5층짜리 건물을 다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아차, 포트넘 앤 메이슨은 영국 왕실에 홍차를 납품하는 아주 멋진 티브랜드에요.  

 

 

 

 

 

 

남자, 여자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

 

그런데 저 너무 놀랐잖아요. 한 층, 한 층 주제와 테마가 모두 다 달랐는데 티포트처럼 홍차에 필요한 제품들부터 포트넘 앤 메이슨의 감성이 묻어있는 문구류도 너무 많은 거예요! 민트색이 상징인 이곳이 얼마나 자기 브랜드의 브랜딩에 신경을 쓰는지 느껴져서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곳에서 런던에서만 만날 수 있는 뷰티 브랜드(iconic 등)가 있다는 것! 차를 마실 수 있고, 그것으로 유명해진 가게에서 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니! 향수부터 기초 제품, 색조까지. 모두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 남성분들만을 위한 공간이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자랑이에요. 가죽 아이템, 머플러, 넥타이 등 시즌에 맞춰진 제품들이 한 층에 멋지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백화점이 아닌 곳에서 이러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다니! 아니, 백화점보다도 훨씬 더 감각적인 디스플레이였어요.

 

 

 

 

 

 

편견을 넘는 브랜딩

 

 그래서 추천합니다. 런던 여행을 하며 한 번쯤은 가게 될 숍이지만, 1층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층들도 함께 둘러보셨으면 좋겠어요. 민트색 넥타이를, 민트색 아이라이너를 그린 직원분들이 각 층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제품을 어떻게 소개하는지를 보고 온 저는 이곳의 새로움에 또 한번 반할 수밖에 없었어요. 찻집에서 만나는 뷰티, 패션, 그리고 시끄럽지 않고 잔잔한 bgm 마저 사랑스러웠던 포트넘앤메이슨. 이러한 브랜딩을 하고 있는 곳을 언젠간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겠죠? 쉬즈도 쉬즈만의 브랜딩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알기에, 더욱더 그 모습을 오래오래 가져가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겐 영감으로, 누군가에겐 자극으로 다가갈 모습을 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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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 :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