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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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공기와 자연이 부러운 그곳, 스위스

깨끗한 공기와 자연이 부러운 그곳, 스위스
글/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Ellie



가고싶은 해외여행지는 많지만 꼭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바로 스위스. 유럽에 대한 큰 로망은 없지만 흰눈이 내려앉은 알프스에 대한 로망은 가지고 있었다. 여행을 막상 가면 계획했던 것과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스위스는 특히 날씨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숙소도 일부만 예약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스위스여행 사진



스위스의 첫인상은 차가웠다. 비가내렸기 때문에 공기가 차가웠지만 시원함도 같이 느꼈다. 스위스는 날씨가 좋아야 파란 하늘에 흰눈이 쌓여있는 산봉우리들을 볼 수 있지만, 여행기간 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비가왔다. 하지만 춥고 흐린 날씨 덕분에 눈이 내리는 것도 보았고, 보일듯 말듯한 설산이 안개에 가려진 운치있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스위스 거리



무엇보다 공기가 깨끗했고 도심 속엔 쓰레기 하나 볼 수 없을만큼 깨끗했다. 돌길과 목조건물이 주는 느낌에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닐만큼 가는곳마다 예쁘다는 탄성만 내뱉었다. 스위스여행은 대부분 기차로 이동을 했는데 넓은 창밖으로 푸르른 들판과 샛노란 유채꽃, 그리고 평화로운 소들의 모습을 언제든지 볼 수 있었다.



스위스여행 온천사진



전날까지 구름이 가득했던 하늘이 마지막날엔 구름 한점없이 깨끗하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내가 기대했던 그림같은 알프스의 모습을 하루종일 눈에 가득 담았다. 내가 생각했던 스위스보다 더 평안했고 아름다웠다. 여기가 스위스구나. 정말 이런 곳이라면 평생을 살아도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매순간 들었다. 



스위스 설산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 도착하자마자 탁한 공기가 나를 맞이했다. 공기가 다르니 내가 한국에 돌아왔구나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비가 내리고 날씨가 흐려도 스위스의 공기는 정말 깨끗했는데, 스위스여행이 벌써부터 아쉬움이 가득했다. 시간의 여유가 많다면 꼭 한번 스위스에 한달 넘게 살아 보고싶다. 


   Editor_Ellie

* 업데이트 :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