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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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업주부로 돌아간 윤제에게..

 

통역코디네이터에서 매니저로, 

이제 전업주부로 돌아간 윤제에게 

 

 

 

 

윤제는 2010년 통역코디네이터로 입사해서 

 

6년 동안 일하고, 얼마전 전업주부로 돌아간 쉬즈성형외과 매니저다. 7년간 일한 윤제는 내게 유별난 존재였다. 윤제의 교육을 내가 진행해서일까? 윤제는 동생같기도 하고, 때로는 애잔한, 그런 존재였다. 윤제가 입사 직후 나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한 말이 있는데, 나는 그 말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쉬즈성형외과 

 

 


키도 작고 못생기고, 나이 많은 저를 

성형외과에 채용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너무도 겸손했다... 입사 당시 윤제는 참 상냥했고 낮은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일본어 능력도 우수했고 누구에게나 친절했다. 입사 후 여러 면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 그런 유능한 직원이었다.

 

 

윤제가 가장 잘 한 것은 일본인 고객 응대

 

에디터 사코상과의 협업도 좋았고, 고객 관리도 훌륭했다. 윤제는 일본 고객들에게 유난히 편안한 존재였다. 그리고 현재의 고객응대 시스템을 안나와 함께 잘 구축했다.  지금은 누가 들어와도 적응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갖추어졌고, 윤제의 역할이 상당했다. 

 

 

 



윤제씨,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고 수고 많았습니다.. 

 

전업주부로 돌아간 윤제가 엄마로서, 아내로서 올인하길 바라며, 더더 행복해졌으면 한다. 배움에 대한 욕심이 많은 윤제가 그 욕구를 충족하길 바라며, 7년 전 윤제에게 가득했던 따뜻함과 배려를 다시 더 키워가길 바란다. 자신감까지도..  

 

 

마지막으로 이건 꼭 기억해 주길 바래요.

 

윤제는 이미 너무도 많은 달란트를 가진 귀한 존재라는 것을... 모든 면에서 감사할 것이 많은 사람임을 알았으면 해요. 이제 우리가 가는 길이 달라졌지만, 윤제가 가는 길이 행복하길 바래요.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고 수고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해요.. 

 

 

 

   Editor_mane

* 업데이트 :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