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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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간의 휴식기, 그리고 다시 찾은 에너지

한달 간의 휴식기, 그리고 다시 찾은 에너지
글 /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Mia


입사를 하고 일을 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12월부터 한달 조금 넘게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오늘이 바로 쉬즈에 다시 복귀하는 날인데요. 그간 잦은 늦잠 속에서 오늘만큼은 아침 일찍 일어나 여유롭게 준비를 하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짧기도 길기도 한 한달의 휴식동안 참 많은 것을 느꼈답니다.


 




연말이 지나고 1월부터 오직 저를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어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카카오톡을 잠시 탈퇴했어요. SNS도 물론 잠시 접어두었고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하고 싶은 것들을 다이어리에 써내려 갔습니다. 혼자 영화 보기, 혼자 여행가기, 티비보다 잠들기, 책읽기 등 사소한 것 부터 큰 것까지 모두 혼자서 하고 싶은 것들로 가득 찼습니다. 외로움을 타는 편보단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타입이라 이것저것 해볼 생각에 들뜨기도 하였지요. 


긴 시간 쉬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당연했던 것의 소중함을 느낀 계기도 있었지요. 혼자 있는 것을 원했었으면서도 '내가 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구나', '무기력해질 수도 있구나' 하루 이틀 쉬면서는 느끼지 못한 것들이 와닿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안날 줄 알았던 일생각도 났어요.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제가 없는 일을 나눠서 해주신다는 생각에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휴식기를 가지게 해주셔서 제일 감사했어요. 일을 쉬는 기간동안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고,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한달 간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느꼈던 이 감정 잊지 않기로 다짐했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


 
   Editor_Mia

* 업데이트 :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