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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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쁨을 확인한 시간
나눔의 기쁨을 확인한 시간
글/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Ellie
쉬즈성형외과는 매년 아이들을 위한 책나눔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5년도에 책나눔으로 서동성가공부방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지요. 서동성가공부방 수녀님께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을 보고 에디터팀이 인터뷰를 진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책나눔을 진행한 기관들이 많았지만 수녀님과의 만남이 제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었죠.
그리고 작년 여름, 정부 지원금이 중단되면서 아이들을 어떻게 돌봐야될지 걱정하시는 수녀님의 소식을 듣고 쉬즈성형외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에 나섰습니다. 저도 수녀님을 만나뵀던 시간이 생각나서 소액이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시작했지요.
연말이 되어 그동안의 후원에 대한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해 주신다 하셨습니다. 도착한 우편물엔 곱게 접혀져서 온 아이들이 전하는 고마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작은 소액들이 모여 아이들은 그 나이에 만들 수 있는 추억도 만들고, 꿈을 위해 다양한 배움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더라구요.
내가 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게 고맙고 기뻤습니다.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기특하고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였지요. 작은 나눔이지만 내게 돌아오는 기쁨은 그보다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나의 작은 나눔이 앞으로도 누군가의 삶에 조그마한 불빛이 되길 바래봅니다.
Editor_Ellie
* 업데이트 : 2020.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