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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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경영, 아이디어로 승부하라

행복한 경영, 아이디어로 승부하라  

 

 



한 여자는 나무의 위에 앉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고, 한 남자는 나무를 오르지 못해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저는 에디터로서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아이디어>입니다.

 

창의력의 샘이 퐁퐁 끊임없이 솟아주면 좋겠지만, 저라는 사람 자체가 창의력과는 조금 거리가 먼가 봅니다. 문구, 카피라고도 하지요. 문구를 만들어내고, 디자인을 구상해내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 힘든 일이지요. 하지만, 저는 비록 재미없는 글이지만 찬찬히 글을 써내려 가는 것은 너무 즐겁습니다. 저는 나름 이것도 창의력의 발휘라고 생각하고 위안삼고 있답니다.  최근 다시 이런 고민들에 머리를 싸매고 있는 와중,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발견했어요.  성공한 일반인들의 인생철학, 성공스토리, 경영철학들을 들을 수 있는 <강연100℃>입니다. 그 중 하나의 에피소드가 제 귀에 쏙 들어왔는데요.  

 

 

<행복한 경쟁, 아이디어로 승부하라>는 테마로 강연하신 "고재영 빵집"의 고재영씨 이야기입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너무 많지요. 골목마다 브랜드별로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요. 그런데 그 흔한 브랜드 없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동네 작은 빵집을 운영하고 계시고, 심지어 프랜차이즈 빵집들 속에서 선방을 하고 계신답니다. 

 

 

어떤 부분이 소비자들에게 와닿았기에 서비스 많고, 포인트 많이 쌓아주며, 심지어 할인도 해주는 프랜차이즈 빵집들과 동등하게 경쟁하고 있을까 궁금했지요. 그것은 바로 <차별성>, <따뜻함>, <성실함>이 아닐까 합니다. 빵집을 찾아오는 고객들을 자발적 홍보대사로 만들 수 있는 능력, 그것이 고재영씨 만의 차별성이지요. 헌혈증을 가져오면 식빵과 바꿔주며, 기부를 꾸준히 해나가는 따뜻함이 빵에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이 모든 것은 고재영씨의 성실함이 일구어 낸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빵의 가격을 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였는데, 가격할인보다는 특화된 제품을 제공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가격을 바꾸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없다는 기본철학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참으로 올곧은 마인드를 가진 분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고재영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다른 에디터들과 차별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특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등등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마음은 따뜻하나, 글에서 그 따뜻함을 드러내지 못하는 저의 성질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등등을요. 저도 저를 특화시킬 수 있는 <무기>를 찾기로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쉬즈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해봤지요.

 

지금도 항상 강조하는 <기본>, <성실>, <정직>의 키워드를 보다 우리 고객에게 따뜻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쉬즈를 찾아오는 모든 분들을 자발적 홍보대사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말이지요. 고재영씨의 이야기는 오늘 저를 기분좋게 하는 신선하고 맛있는  <크림빵> 같았답니다.   

 

 

 

 

 

   Editor_J

* 업데이트 : 201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