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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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지는 마케팅이라고?!
블로그가 지는 마케팅이라고?!

저는 쉬즈성형외과의 에디터이고, 매일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일은 궁극적으로 <마케팅>이라는 큰 범주에 포함이 됩니다. 누군가는 우리의 일을 온라인 마케터라고도 하고, 웹 홍보팀이라고도 하지만 저희는 그저 글로서 정보를 전달하는 <에디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하는 일이 웹과 관련이 있어서 인지 저희 역시 이 곳의 추세를 항상 살핍니다. 메타 블로그니 마이크로 블로그니, 트위터니 하는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이 나왔다 하면 서둘러 파악하여 저희와 어떻게 연관지을지 찾아보지요.
블로그는 이제 지는 마케팅 아니예요? 요즘 누가 블로그해요?
그런 제가 요즘 심심찮게 듣는 말이 있습니다. 소위 <서울>에서 <마케팅>을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블로그 자체는 신선한 마케팅 수단도 아니고, 파워 블로거 역시 예전만큼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정보의 공신력 또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기업에서 파워 블로그를 이용하여 홍보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은 절대 <지는 마케팅>이 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그건 블로그를 믿는게 아니라 <글의 힘>을 믿는 것이고 그러면서 쌓여 갈 <시간의 힘>을 믿는 것이지요.
제가 운영하는 쉬즈성형외과의 남자성형 블로그는 3년 전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어려운 성형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블로그는 3년 동안 꼬박 하루에 1,2개의 직접 작성한 글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3년의 시간동안 블로그를 관리하는 사람은 변했을지라도(이제 다시 제게로 돌아왔지만요!) 블로그를 꾸려가는 철학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직접 작성한 글이어야 하고, 정확한 사실만을 전달해야 하는 것. 저작권 법에 따라 작성해야 하며 하루에 한 개의 포스트는 꾸준히 업로드 할 것.> 물론 하루에 한 개의 포스트를 올리지 못한 날도 있었지만 정확한 사실을 저작권 법에 어긋나지 않게 직접 작성한 것 만은 블로그를 만든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그렇게 3년동안 쌓인 글이 900개가 넘어가고 이제는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하는 분위기와 컨셉, 정보력을 가졌다고 자부합니다.
블로그가 지는 마케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과연 하나의 블로그를 몇 년 동안, 꾸준히 운영해봤을까요?
하나의 포스를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공을 들였을까요? 맛있는 음식의 레시피를 알려주기 위해, 멋진 여행지를 소개하기 위해, 가슴 뛰는 노래를 소개하기 위해, 이 가을 마음을 적시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하기 위해 많은 블로거들은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 사진을 고르고 글을 씁니다. 그런 글들이 찬찬히 쌓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지요.
저는 마케팅을 공부해 본 적 없는 초짜배기지만 3년이 넘게 글을 쓰면서 "아,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글을 쓴다면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비록 그것이 저희 병원만의 마케팅 철학이라 할 지라도 저희는 그걸 믿고 앞으로 나갈테구요. 블로거가 지고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 이슈가 된다고 하더라도 블로그가 쌓아온 시간과 정보와 진심은 따라가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블로그 마케팅은 지금부터가 시작이거든요.
글 2010.10.24 에디터 Arumi♡/ 옮긴이 Joy
Editor_J
* 업데이트 : 201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