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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처럼 생각하다
네이버처럼 생각하다.

■ 월간 디자인 1월호를 보셨나요?
저희 팀으로는 매달 월간 디자인과, IM이라는 잡지가 배송됩니다. 더많이 보고, 읽어야 좋은 포스트가 나온다것이 원장님의 생각이시지요. 이번 달 디자인 잡지를 저는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포스팅을 계속 하다보면 머리가 텅 빈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때 잠시 읽는 잡지는 머리를 쉬게 하는 휴식의 개념이지요. <디자인>역시 그런 기분으로 한장, 한장 넘기다 눈에 띄는 이름을 발견하고는 자세를 고쳐 앉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 공기처럼 친숙한 미디어를 이끄는 디자이너, 조수용
하루에도 네이버를 열두번도 드나드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디자인 잡지를 조금이라도 봤던 사람이라면 조수용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분은 NHN의 본부장으로서 네이버는 물론 한게임 등 NHN 서비스 전체의 디자인, 마케팅을 총괄합니다. 네이버가 다른 포털 사이트에 비해 레이아웃이나, 폰트, 이미지등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도 다 이분 때문이지요. 8페이지에 걸친 이분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저는 고개를 끄덕이고 형광펜으로 줄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감동을 받았지요.
■ 질문도 조차도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궁금한것은 많고, 이해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질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 말입니다. 아직 많이 모르고,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것이겠지요. 그런 제게 월간 디자인의 김신 편집장님과 조수용 본부장님의 인터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 제가 끊임없이 공부해야할 숙제로 남았지요. 그래서 여기,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 문화 관련 콘텐츠의 제작비용은 말하자면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네이버라는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일종의 사회 환원 활동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 네이버도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이 느끼는 것의 충격을 줄이면서도 조금씩 진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그렇게 '익숙해진 후 편리하다고 느낄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 네이버는 '어떻게 하면 디자인을 안 한 것처럼 보일까' 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사실은 그게 더 높은 레벨의 디자인이라고 봐요.관건은 장식을 배제하면서도 네이버가 주고 싶은 이미지, 즉 '빠를 것 같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라는 가치가 느껴지게 하는 것입니다.
- 책에 비해 인터넷에 있는 정보는 가볍고 가치가 덜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죠. 심지어 텍스트의 내용 자체가 똑같을지라도요. 하지만 네이버캐스트 같은 경우, 독자들로 하여금 무척 가치 있고 깊이 있는 정보로 느껴지게끔 웹에서도 글이 지니는 품격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일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 먼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민감도가 높아야 디자인도 잘 할 수 있거든요. 자신을 둘러싼 물건과 주위 환경에 무신경한 사람이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겠다는 건 말이 안돼요. 그런 감각이 없다면 차라리 디자인 이외의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 이는 단순히 네이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네이버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네이버와 같은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네이버 처럼 생각해야 합니다. 분명 네이버 역시 한계점이 있겠지만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낸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현재 80%가 넘는 점유율을 보면 알수가 있지요. 진정한 마케터라면, 사람들이 왜 네이버를 신뢰하는지, 초록색의 창을 보면 왜 네이버가 생각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겠지요. 그리고 그런 고민끝에 얻어진 결과를 현재 나의 입장에서 적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 병원이 고객분들께 주고 싶어하는 이미지는 <신뢰와 편안함> 입니다. 저는 그러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한명의 마케터 이구요. 병원이 주고자 하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네이버와 같은 사고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상업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면서 병원의 좋은 이미지를 알릴까?> 그것이야 말로 네이버가 이야기 하는 더 높은 레벨의 마케팅이겠지요.
그런 마케팅을 하기 위해 저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섬세하게 살피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곧 병원의 효과적인 마케팅과 직결되는 것이겠지요! 월간 디자인과 조수용 본부장님의 인터뷰가 제게 내어준 숙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글 2010.01.05 에디터 ARUMI♡ / 옮긴이 Joy
Editor_J
* 업데이트 : 2013.09.13












